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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CBS 표준FM에서 진행하는 아침 뉴스쇼 프로그램이다. 평일 아침 7시 20분부터 9시까지 방송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정규 라디오 방송시간을 마치고 '댓꿀쇼'라는 유튜브에서만 진행하는 추가방송을 한다.

 

 

김현정의 뉴스쇼 역사

전신은 1987년 CBS 보도 기능이 부활한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편성된 'CBS 뉴스'다. 

CBS News Rada는 한국 언론의 암흑기인 1980년대부터 CBS 기사에 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침 뉴스쇼로,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총 6부작으로 진행되었으며, 아침 종합뉴스(1~2부작, 7~8시)와 인터뷰가 혼재된 구성을 채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단순한 뉴스와 인터뷰가 반복돼서는 청중의 귀를 사로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 민경중 보도국장의 주도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김현정의 뉴스쇼'의 시작이었습니다. 

 

2008년 5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김현정 앵커가 계속 출연하였고, 출산 당시 잠시 시사평론가 이종훈과 변상욱 앵커가 다시 복귀하여 2014년 11월 7일까지 방송하였습니다.

 

시즌1이 방송되는 동안 방송사 최초로 용산 참사가 보도되어 탈레반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목을 받았고, 미네르바와의 인터뷰나 민심을 생생하게 전하는 '택시 뉴스' 등을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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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프로그램은 선거철에 후보자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후보토론을 진행하거나, 찬반 이슈를 대변하는 사람과 연계해 당사자의 입장을 듣는 등 과감하고 참신하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김현정 아나운서가 자주 언급했듯이 소외된 사람들을 항상 주시하다 보니 시사 프로그램의 레벨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 7일 방송 후 김현정 아나운서가 하차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댓글로 '외면받는 분들을 위한 방송입니다.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후 김현정 앵커는 잠시 본업인 PD로 복귀해 CBS 음악FM '김필원의 12시에 만나요'와 '한동준의 FM POPS' 연출을 맡았다. 

 

후임으로 박재홍 아나운서가 1년 정도 이 프로그램을 맡았고, 박재홍 아나운서도 루키에서 김현정 아나운서 못지않은 날카로움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청취자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2015년 9월 14일 1년간의 재충전을 마친 김현정 PD가 다시 뉴스쇼 진행자로 복귀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손석희의 시선 하차부터 김어준의 뉴스 공장이 출시되기 전까지 뉴스쇼의 전성기로 여겨졌습니다. 

김현정 앵커는 당시 '후손 석희'가 될 정도로 아침 시사 프로그램 업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방송되는 중간 방송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사실 이 시간대 청취율 1, 2위를 다투는 프로그램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4분기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출시되자마자 상위권 자리를 내줬습니다.

 

2019년 2분기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개편 이후 '시선집중'과 청취율에서 경쟁을 펼치며 아침 시사방송 프로그램 슬롯에서 청취율 2~3위 수준을 유지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시선집중이 청취율을 끌어올리며 3위 분위기를 공고히 했습니다. 

 

 

참고로 2022년 3분기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율이 13.9%,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4.1%였던 것에 비해 김현정의 뉴스쇼는 3%대에 그쳤습니다.

2020년 8월 1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현정의 뉴스쇼' 총 3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뉴스쇼는 '유익/신뢰/중립/재미' 항목에서 1위, '정보의 적시성' 항목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공감적 진행 능력 뛰어나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자로서 너무 감성적인 분이라 아쉬운 얘기가 있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지금도 눈물짓거나 말문을 열지 못하고 취약계층을 인터뷰하고 공론화하는 역할을 자주 하는 뉴스쇼의 취재 특성상 아쉬운 이야기를 하는 취재자들이 많아 그때마다 정성껏 공감하는 모습이 청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장과의 인터뷰에서 즉석에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인터뷰하는 등 여느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따뜻한 진행자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한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2017년 7월 11일 국내 유일의 조로증 소년 홍원기와의 인터뷰 때 아버지가 먼저 보호자인 아버지와 인터뷰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흐름과 다소 동떨어져 있지만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경청하며 원활한 인터뷰가 이뤄졌고, 홍원기 본인과의 인터뷰 때 프로그램 내용을 모르는 아이가 "누구세요?"라고 물었다.그러자 "프로그램 아줌마네요"라며 웃으며 인터뷰에 부담을 주지 않고 방송을 이어간 진행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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