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씨 천공스승 누구

건진법사의 본명은 정성배입니다. 일명 '건져 올리는 법사'다. 일광조계종 소속으로 충주 일광사 주지 '해우 스님'을 스승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육영수 여사 탄생 86주년 숭모제 및 기념식'은 '한국불교 일광종 일광사(총무원장 간진 스님)'가 주관하며 이날 광종 간진 스님은 일광조계종 건진법사입니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시절 이들 부부를 두고 무속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윤 후보 부부는 승려·법사의 이름을 딴 사람들과 교감이 많았고, 중요한 국면에서 이들에게 조언을 받았다는 의혹은 경선 과정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씨와 인터넷 언론사 기자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도 윤 후보자와 점쟁이의 오랜 인연이 나옵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오랜 측근인 최소원(최순실)씨로부터 은밀히 조언을 듣고 결국 국정 농단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윤 후보자 부부의 '무속 의존 의혹'이 우려됩니다.

 

당시 윤 후보는 전날 '건진법사' 논란에 대해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고 인사한 적이 있는데 승려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등장한 정씨는 빨간 목도리를 두른 점퍼를 입고 있어 승려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국민의 힘은 정씨를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이라고 소개했지만 '건진법사'이 기획실장을 맡은 대한불교종정협의회는 2018년 9월 충북 충주에서 '수륙대재 및 국태민안초롱축제'를 주최하며 껍질 벗긴 소의 사체를 제물로 올려 동물학대 논란을 빚었습니다.

 

 

'건진법사' 정씨는 '일광조계종' 소속 승려로 알려졌지만, 조계종 측은 "일광조계종은 조계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건진법사' 정씨의 존재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튜브 방송 '열린공감TV'는 지난해 10월 충북 충주 일광사 해우 스님을 만나 "건진법사가 윤석열을 지키게 하고, 그는 윤석열 캠프에서 역할을 합니다"라는 발언을 보도했다.

 

 

충주 일광사는 조계종과 무관한 일광조계종의 본산으로, 혜우 스님은 '건진법사'의 스승입니다. 해우 스님은 김건희 씨의 초청으로 코바나콘텐츠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3차례 참가하여 축원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진 법사' 역시 김건희씨를 통해 윤 후보자와 연관성이 있다는 정황을 입증한 증언입니다. '윤 후보자의 멘토'로 의심받는 '건진법사' 정모씨가 3개월 뒤 실제로 국민파워네트워크본부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자의 무속논의는 '국민의 힘' 대선 과정부터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윤 후보 손바닥에 '왕'자가 적절히 포착됐습니다. 

 

당시 윤 후보는 "같은 아파트 주민 지지자들이 손바닥에 쓴 것을 손세정제로 지워봤지만 잘 지워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유력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지지자들에게 쉽게 노출돼 손세정제도 손바닥 낙서를 지울 수 있을지 등 의문을 남기는 등 무속 논란이 말끔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유튜버 '천공선생'과 윤 후보자의 인연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천공선생'은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을 사퇴한 지난해 3월 4일 '최보식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은 제가 가르친 사람입니다. 당신이 자신의 위치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며 "윤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단언해 윤석열 멘토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고, 논란이 일자 '천공선생은 지난해 10월 와이티엔 인터뷰에서 "멘토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건희 씨가 천공선생과 당시 윤 후보자를 연결시켜줬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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